판소리의 깊은 울림과 창작곡 ‘진눈깨비’로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오는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판소리 전공자 임소연의 졸업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필수 과정이자, 그녀의 음악적 여정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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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소연 졸업연주회 포스터 |
이번 무대에는 지도교수 유미리, 사회 노하연, 스태프 김지원·차승재, 티켓 매니저 유아인 등 다양한 인력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전통 판소리의 대표적인 대목들과 임소연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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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소연 졸업연주회 프로그램 포스터 |
첫 곡인 단가 ‘강상풍월’은 자연의 경치를 노래하며 인간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춘향가’ 중 ‘심장가’에서는 옥에 갇힌 춘향의 절개와 고난을 통해 인간의 의지와 정절을 표현한다. 또한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에서는 착한 흥보가 제비의 박씨로 복을 받는 장면을 통해 ‘선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임소연의 자작곡 ‘진눈깨비’는 비와 눈 사이의 경계처럼 애매한 감정과 관계를 표현한 현대적 감성의 곡으로, 그녀의 창작적 역량을 보여준다.
이번 졸업연주회는 단순한 학위 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임소연은 전통 판소리의 깊은 울림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녀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 학문과 예술이 교차하는 순간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