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9월 1일(화) 서구 평리1동 노인복지관 일대에서 대구경찰청, 서부경찰서, 대구테크노파크,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어린이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 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의 3단계 연구개발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다. 향후 2개월간 서구 평리동 일대에서 사전에 선정된 지역주민 20가구를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1단계 사업에서는 고정형 드론스테이션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도심지 야간 드론 순찰 서비스를 실증했으며, 지난해 2단계 사업에서는 이동형 차량 탑재형 드론스테이션을 운영해 아동 등하굣길 디지털 순찰 서비스의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올해 추진하는 3단계 사업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어린이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는 단계이다.
고정형과 이동형 드론스테이션을 함께 운영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시스템의 안정성과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참여 주민들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여성·어린이 안전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전용 앱인 ‘드로니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희망 시간대의 순찰을 예약하거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드론 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드론이 이동 경로에 맞춰 동행하면서 실시간 영상 정보를 이용자와 가족에게 제공한다.
또한 여러 주민이 동시에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사건 경중에 따른 출동 우선순위 기능과 최적 비행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함께 검증한다.
경찰 역시 전용 앱을 통해 특정 구역의 자동 순찰이나 상황 발생 지역의 드론 순찰을 직접 운영하면서 실제 치안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2개월간의 실증을 통해 확보되는 주민 이용 데이터와 현장 의견을 분석해 실제 치안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보완·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돼 넓은 지역을 살필 수 있는 새로운 치안 수단으로, 이번 실증은 첨단기술을 주민의 안전과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가 지역의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