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활용한 영세선박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 사업이 해양오염 취약 선박의 관리역량을 높이고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오염사고 취약 영세선박(어선, 예인선, 부선 등)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퇴직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적법 처리 요령 △오염 방지설비 점검 및 유지관리 방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 요령 △선박 안전관리 등을 컨설팅하는 현장 지원형 프로그램이다.
중부해경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양오염예방 컨설팅 퇴직공무원은 모두 3명으로,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평택‧태안‧보령해경서 관할 지역의 영세선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총 258척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완료했다.
특히 현장 설문조사와 어민 인터뷰에서는 퇴직공무원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평소 놓치기 쉬웠던 해양오염 예방사항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어선 발생 폐기물 수거량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현장에서 해양오염 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부해경청이 집계한 어선 발생 폐기물 수거·처리량은 2025년 9월 2.2톤에서 2026년 9월 3.6톤으로 약 1.65배 증가했다.
중부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 이호성 담당계장은 “퇴직공무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현장 컨설팅이 영세선박의 해양오염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현장 컨설팅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가오는 동절기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